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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인문학적 접근으로 바라본 블로그 운영을 잘하기 위한 3가지 노력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2. 7.

2016년 블로그 마케팅과 관련한 사업자를 내고 그럴듯한 이름(지금의 블로그 학교와 동일)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종시라는 신도심의 특징에 맞춘 블로그 마케팅을 위한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했던 블로그 학교! 어찌 보면,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이지 무모한 도전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블로그 학교입니다. 당시 이 조그만 사무실을 학교라 생각하고 거쳐 갔던 수강생 100여 명은 지금은 대다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성공하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업을 학교처럼 운영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이런 오프라인 장소를 통해서 블로그 운영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3가지를 실천하기 너무너무 쉬웠기 때문입니다.

블로그학교

블로그 마케팅을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 3가지

1. 함께 가는 인적 네트워킹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필수요건 1번부터 조금 당황스럽지요? 오프라인 모임이라니? 블로그라는 것이 당연히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게 뭔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참 자주 만났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있어도 만나서 서로의 삶을 교류했고 시간이 없어도 만들어가며 어려움을 나눴습니다. 지금처럼 일에 쫓기지도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이 돈독하니 당연히 온라인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정말 빼놓을 수 없는 한 달에 한 번이었던 오프라인 모임은 기다려지기까지 했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학교 오프라인 모임
블로그학교 오프라인 모임

수강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업 홍보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로 이웃을 추가하고 새로운 포스팅이 올라오면 반응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이 속해있는 다른 SNS 플랫폼, 카페나 카카오 단톡방 등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신도심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자리에 있어서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하라고 하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 블로그 트렌드 분석

한번 잘 구축해놓고 그대로 베껴 쓰면 쉬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블로그 플랫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옷 장사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요즘에는 어떻게 입고 다니고, 어떤 색상이나 디자인이 유행인지를 파악해야 하듯, 블로그도 생명이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처음 네이버 블로그를 강의할 때와 지금의 네이버 블로그는 글쓰기 도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검색 반영을 위한 로직도 많이 바뀌었네요. 당시에는 C-RANK가 유행이었는데 말입니다.

블로그 검색 반영 노출 로직 연구
블로그 검색 반영 노출 로직 연구

지금은 수익형 블로그를 하면서 티스토리를 연구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31일에 시작했으니 오늘이 68일째 정도 됩니다. 몰입하지 않고 무언가를 시작하면서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으로 한다면 늘 스쳐 지나가게 됩니다. 한 번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보는 성격이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노하우를 공유하는 즐거움

이거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내가 모르는 일, 재미없는 일을 누가 지속할 수 있을까요? 지속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야 합니다. 블로그로 무엇을 해 보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 제가 하는 것처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할 말이 있는 편안하고 일상적인 주제여야 가능합니다. 진행 중인 사업, 여러분이 하는 사업을 홍보하는 것이 사실 제일 쉽습니다. 머릿속에 온통 사업 생각이 가득할 것입니다. 나눌 수 있는 부분을 글로 나누고, 정리되지 못한 것을 글로 정리하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며 지속할 수 있는 글쓰기가 되는 것이죠.

블로그학교 3기 수강생
블로그학교 3기 수강생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콘텐츠가 있기는 하지만 늘 똑같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정말 똑같은가요? 큰 주제는 같지만 날마다 새롭고 다른 일들과 엮여서 하루를 보내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의 큰 주제에 흐르는 맥락을 써야 검색 반영에 노출이 잘 된다는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 가이드라인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사업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블로그를 시작하시는 분들은요? 가볍게 일상으로 우선 시작하시다가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관심 분야, 날마다 생각하는 것을 하시면 됩니다. 뭔가 거창한 글을 쓰려고 하니 쓰기도 힘들고 쓸 것도 없거든요. 어차피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검색 사용자를 내가 제어할 수 없습니다. 나보다 더 지식이 있는 사람이 오기도 하고, 마침 내가 적은 포스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오기도 하는 것이거든요. 세상도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블로그 사용자 2천만 명이 모두 내 블로그를 보는 것은 아니거든요.

약간은 두서없이 쓰인 글 같지만, 그래도 6년의 노하우가 묻어난, 어디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팁이라 생각되어 이 새벽에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 블로그로 사업 홍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3가지를 잘 찾아보세요. 함께 할 수 있는 동료, 블로그 연구 그리고 나눌 수 있는 콘텐츠. 어찌 보면 또 당연한 이야기 같습니다.

블로그 학교 운영 당시 매장 시트지 작업
블로그 학교 운영 당시 매장 시트지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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