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풍경도 좋지만 국내 여행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작가 활동을 하는 동안 이곳저곳 명소를 많이 다녀봤는데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가슴을 달래는 멋진 곳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세종시 쌍류리 예술촌입니다. 지금은 라디오 FM 방송이 24시간 흐르는 카페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세종시 가볼 만한 곳, 사진 찍기 좋은 쌍류리 예술촌, 지금부터 만나보시겠습니다. 참고로 몇 해 전 여름에 방문했던 기록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외출을 주저하던 며칠을 보내고 비 갠 오후에 쌍류리 예술촌에 들렀습니다.
휴대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찾아갔습니다. 중간에 통신망이 끊어져서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이정표가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가는 길에 오른편으로 저 멀리 가건물이 나란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시골 펜션처럼 느껴지네요.
입구에 다다르니 작품 활동하시는 작가들과 스튜디오의 이름들이 보입니다.
도로명도 쌍류 예술 촌길인가 봅니다.
노란 벽으로 타고 올라간 담쟁이넝쿨이 예쁘네요. 김하늘 작가가 이런 풍경을 놓칠 리가 있나요.^^
비 온 뒤라 그런지 조용하네요. 주인 허락도 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둘러보았습니다.
이제 곧 5월입니다. 가정의 달이 다가와서인지 가족이 함께하는 모습의 조형물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연인이거나 부부를 묘사한 조형물이겠지요?
지난해에 왔을 때는 다 사용한 연탄이 가지런히 쌓여 있었는데, 이번에는 장작이 다른 곳에 오밀조밀 모여있네요.
예술가의 손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던 장갑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작가님들이 작품 활동하시면서 꽃도 가꾸시나 봅니다.
어두운 현실을 뒤로하고 밝은 미래를 내다보며 기다리는 듯한 조형물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가까이서 촬영하기는 조금 민망(?)한 조형물도 있답니다.
마음이 허전해서 카메라 둘러메고 찾아왔는데, 힐링하고 갑니다. 사진 찍는 것 좋아하시거나 조형물 감상 좋아하시면 한 번쯤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위치는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쌍류 예술촌길 22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쌍류리 611)입니다.
댓글